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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기구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 수준으로 전망했다.
2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전망됐다. 이는 5월 경제전망과 7월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제시한 수치보다 0.1%p 낮춘 것이다.
앞서 OECD는 우리나라의 1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3%로 ‘깜짝 성장’을 기록하자 5월 경제전망에서 종전보다 0.4%p 높인 2.6%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역성장(-0.2%)을 보였으며 이에 맞춰 OECD도 소폭 하향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OECD는 전 세계 반도체 수요의 지속적인 강세에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종전과 같은 2.2%로 내다봤다.
OECD는 전 세계 반도체 수요의 지속적인 강세에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2.4%로 제시해 7월 한국경제 보고서 때보다 0.1%p 낮췄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2.0%로 유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월 2.9%로 내려온 뒤 5개월 째 2%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 상승세의 둔화와 이에 따른 가계 지출 증가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OECD의 진단이다. 하방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한 무역 장애·노동시장 냉각에 따른 성장 저하·금융시장의 과도한 변동성 등을 꼽았다.
OECD는 정책 권고에서 금리인하의 시기와 정도는 데이터에 기반해 결정해야 한다면서, 물가 완화와 노동시장 둔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재정 충격과 지출압박에 대응한 조치·경쟁 제한적인 규제의 철폐 등도 권고했다.
한편 OECD의 이번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2.6%)보다는 낮고 한국은행(2.4%)보다는 높다. 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통화기금(IMF)·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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