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2.1º
미세먼지 좋음
수원 22.1º
미세먼지 보통
춘천 19.7º
미세먼지 좋음
)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죽 브랜드 본죽이 4년간 가맹점 규모가 매년 100개 이상 줄어든 동안 가맹본부의 부채는 감소하고 자산·매출·영업이익은 증가하는 등 몸집을 불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가맹본부의 매출·영업이익 성장세는 꺾이지 않고 이어졌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본죽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매출·영업이익을 비롯해 자산이 증가했고 반대로 부채는 감소하는 등 사세를 확장시켜 왔다.
2020년 본죽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951억5483만 원·46억3114만 원이었고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3016억2865만 원·159억2203만 원으로 각각 55%·2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맹본부의 자산은 꾸준히 증가해온 가운데 부채는 줄어드는 등 가맹본부의 사세는 나날이 확장일로였다.
2020년 본죽 가맹본부의 자산 규모는 919억9104만 원이었고 지난해에는 20% 증가한 1104억4285만 원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같은 기간 부채 규모는 2020년 734억3878만 원에서 지난해 640억4361만 원으로 13%가 줄었다.
본죽 가맹본부가 4년간 사세를 확장시키는 동안 가맹점 규모는 이와 반비례해 매년 100개 넘게 감소하는 등 축소를 거듭해왔다.
2020년 전국적으로 총 1008개였던 본죽의 가맹점은 2021년 891개·2022년 748개로 감소한 뒤 지난해에는 647개를 기록하며 700개 밑으로 그 규모가 줄었는데 이는 2020년 대비 36%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에는 가맹점 매출이 줄어들었음에도 가맹본부의 매출 증가세는 여전한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해 본죽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2022년(2억8380만 원) 대비 6% 가량 감소한 2억6635만 원이었다.
가맹점 매출액이 6% 감소했지만 지난해 본죽 가맹본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오히려 2022년(2991억2271만 원·143억9519만) 대비 소폭 증가한 3016억2865만 원·159억2203만 원이었다.
본지는 본죽 가맹본부 측에 이와 관련한 의견을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1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