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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국방부·합참은 관련 부처와 협조하여 가용 전력을 지원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국방부는 기자단 문자 메시지에서 “현재 군 인력 및 장비는 현장에 투입되어 지원 중이며, 헬기 등 일부 전력은 필요시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출동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는 이날 오전 8시30분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여객기는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버드스트라이크(추정·조류충돌)로 인해 고장난 것으로 전해진다.
여객기는 1차 착륙을 시도하다 정상 착륙이 불가능하여 복행 후 다시 착륙을 시도하다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며 반파되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소방본부는 “비행기 렌딩기어가 안 펴져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여객기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 중이었고 오전 11시30분 현재 3명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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