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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과 손을 잡았다. HL클레무브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하만과 ‘센트럴 컴퓨트 플랫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8일(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과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통합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를 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센트럴 컴퓨트 플랫폼은 차량의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를 하나의 중앙 제어기를 통해 관리하며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조 원가를 절감하고 설계의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HL클레무브는 이번 계약에 앞서 통합 플랫폼의 제품 개발과 테스트를 이미 완료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자율주행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연결성을 강화하며 SDV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하만 오토모티브의 크리스천 소봇카 사장 또한 “중앙 컴퓨트 플랫폼을 통해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소비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차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SDV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와 더불어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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