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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파주 운정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개통 직후부터 운정중앙역 인근 랜드마크 단지인 힐스테이트운정·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운정신도시아이파크(일명 ‘힐·푸·아’)를 중심으로 관심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통 호재 효과가 장기적으로 입지 개선과 임차 수요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1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인 직방에 따르면 개통 전후로 힐·푸·아 단지의 관심도는 크게 증가했다. 직방이 운영하는 아파트 정보 사이트 호갱노노의 방문자 수는 개통 직전 주에 비해 3배 이상 늘었고 관련 커뮤니티 게시글 수도 같은 기간 3배 이상 증가했다. GTX-A 구간 개통으로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2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고 배차 간격도 10분 내외로 짧아져 출퇴근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
인근 중개업소들도 “GTX 개통 후 힐·푸·아를 비롯해 초롱꽃마을 일대에 대한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갭투자 수요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단지는 모두 입주 5년 이내의 신축 단지로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관심도와 함께 호가는 상승하고 있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운정중앙역 인근 단지의 매매 거래량은 개통 전후로 감소세를 보였고 최근 거래는 대부분 급매물에 한정되고 있다. 다만 전용 59㎡ 매물 호가는 5억 후반~6억 원대, 전용 84㎡는 8억 원대까지 상승하며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GTX 개통이 단기적으로는 큰 가격 상승을 유발하지 않더라도 입지 개선 효과와 꾸준한 임차 수요로 장기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향후 GTX-A 전 구간 운행과 추가 정차역 개통이 예정된 만큼 주요 역세권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은 운정신도시 부동산 시장에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다.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경기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이 완성되면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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