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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도로 공사가 공정률 90%를 넘기며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지 주요 교통축을 연결하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로 6월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동부건설의 글로벌 인프라 진출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다.
17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동부건설이 시공을 맡은 베트남 ‘떤반~년짝 도로 2공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 연장 6.15km의 이 도로는 호치민시와 동나이주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교량 5개소가 포함된 대형 프로젝트다. 현재 공정률은 90%를 넘었으며 6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600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베트남 건설부 산하 미투안 사업관리단이 발주했으며 동부건설은 지분 51%를 보유한 주관사로서 전 구간 시공을 책임지고 있다. 연약 지반 보강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현장임에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수칙 준수로 베트남 정부와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동부건설은 베트남 ‘통일 50주년’ 기념일에 맞춰 준공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야간작업을 확대하고 자재 공급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등 총력 대응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동부건설이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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