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자폐성 장애인 안정적 자립 돕는다”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은행

일자리·금융·문화까지… 장애인 포용 앞장
바리스타 채용, 신탁 출시, 예술공간 대여

이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9-21 10:21:14

▲ 하나금융그룹은 19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사진 왼쪽)과 함께 '손하트'를 의미하는 손가락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하나은행이 자폐성 장애인의 안정적 자립에 앞장선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자폐성 장애인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 및 자립 기반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그룹은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손잡고 일자리 창출, 맞춤형 금융서비스, 문화예술 지원까지 포괄하는 다각적 지원책을 마련했다. . 이번 협약은 장애인의 삶 전반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방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그룹이 보유한 유휴공간을 카페로 새단장해 자폐성 장애 청년들이 바리스타로 근무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단순 고용을 넘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통해 장애 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서비스 측면에서는 자폐성 장애인이 생활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신탁서비스를 선보인다. 하나은행의 유언대용신탁 ‘하나 리빙트러스트’, 후견신탁 등을 활용해 식비·주거비·의료비 등 필수 지출을 관리하고, 돌봄가족 사후에도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개인 상황에 맞춘 상품을 제공한다.

문화예술 지원에도 나선다. 하나은행의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을 자폐성 장애 예술가들의 전시 공간으로 무상 제공하고, 배리어프리 음악회를 개최해 예술 활동과 사회적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더불어 2020년부터 5년째 후원해 온 러닝 캠페인 ‘오티즘 레이스(Autism Race)’에도 임직원 참여와 지원을 이어가며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을 확산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자폐성 장애인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장애인과 돌봄가족이 함께 행복을 나누는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데 그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 예술가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장애아동·청소년 보조기구 지원, 부모동반 인턴십, 주거환경 개선, 장애인 올림픽 후원, 임직원 수어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장애인 지원을 그룹 차원의 ESG 핵심 과제로 실천해오고 있다.

이세희 기자 say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 #자폐성장애인 #유언대용신탁 #하나리빙트러스트

후원하기

정기 후원
일반 후원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