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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표 패션 행사인 ‘자카르타 패션 페스티벌’(JF3)과 주관사인 ‘수마레콘’,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와 함께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패션산업 국제 교류에 본격 나섰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최초의 패션 분야 공식 업무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자카르타 패션 페스티벌’은 24일부터 27일까지 자카르타 현지에서 개최됐으며 패션쇼·패션빌리지·창업 지원·어워드 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 가운데 부산시와 수마레콘·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는 패션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패션디자이너 및 브랜드 간 전시 참여와 상호 초청 △부산패션위크와 자카르타 패션행사의 공동 기획 및 교차 참가 △청년 디자이너 육성 워크숍 및 멘토링 운영 △유통·마케팅 협력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수마레콘은 자사 복합상업지구 내에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팝업스토어와 쇼케이스 개최를 지원하며 부산시는 부산패션위크를 통해 인도네시아 디자이너의 국내 진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패션위크를 아세안 시장 확산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자카르타와의 실질적 협력체계를 통해 K패션의 국제적 확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자카르타 패션 페스티벌은 현재 동남아시아 내 주요 패션 중심지로 성장 중인 플랫폼으로 향후 부산과의 연계를 통해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석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신흥시장과의 본격적인 협업의 시작이다”라며 “국제적 콘텐츠 교류·창업 지원·산업 연계 등의 구체적인 협력 사업들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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