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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 분양시장에 약 1만3000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보다 지방 공급 물량이 많아 지역별 분양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와 희소가치 높은 입지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실적률은 양호해 연말 막바지 분양의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6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8개 단지·1만3113가구(일반분양 9379가구)로 작년 같은 달 대비 11% 줄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940가구·지방이 9173가구로 지방 비중이 더 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1097가구)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주목받는다. 지방에서는 전북 전주시 ‘전주 더샵 라비온드’(2226가구)·경남 거제시 ‘거제 상동2지구 센트레빌’(1314가구) 등이 주요 공급 단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서울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는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방 주요 단지들도 희소가치 높은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면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작년 12월 분양 실적률은 65%로 경기 침체와 혼조세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3.9대 1을 기록했고 충남 아산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전매 제한이 없고 가격 경쟁력을 갖춰 20.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와 환금성이 높은 단지에 수요가 집중될 전망”이라며 “청약 단지 선정 시 가격 경쟁력과 입지 희소성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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