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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계열사들이 참여해 디지털 전환(DT) 사례를 공유하는 ‘SK 제조 설루션 데이’가 열렸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최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등 20여 개 SK 제조 관계사 임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K 제조 설루션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2024년 신설된 DT 추진팀이 주관했다. 제조 분야 DT 우수 사례를 공유해 제조 관계사의 DT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 전반의 DT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SK경영경제연구소가 지멘스·제너럴일렉트릭·존디어·캐터필러 등의 사례를 공유하며 최고정보책임자의 역할과 변화 관리 리더십을 강조했다. 특히 사용자 가치 중심 기술 혁신을 DT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 공장을 자율 공장으로 전환하는 사례를 공유하며 엔지니어링 업무 자동화와 새로운 시스템 적용을 통해 생산형 향상을 이룬 과정을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제조 AI와 마켓 인텔리전스 등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AI 적용 방향을 설명했다. 에이닷비즈 기능 확대와 데이터 및 대형언어모델 통합 관리도 소개했다.
이 외에 SK에너지와 SK케미칼 등이 DT 관점의 제조 현장 혁신 사례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분기마다 제조 설루션 데이 행사를 열고 그룹 관계사 DT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홍광표 수펙스추구협의회 DT 추진 팀장은 “선도 멤버사의 베스트 사례를 벤치마킹해 끊임없이 배우고 소통한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SK 제조 멤버사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고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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