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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등에 대한 야당의 ‘회유 정황’을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를 촉구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국회 비상대책회의에서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의 메모 조작에 이어 곽종근의 진술 조작까지 내란죄 주장 핵심 근거들이 모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핵심 근거 오염 주범은 더불어민주당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5일 곽 전 사령관이 지인과의 통화에서 ‘나를 내란죄로 엮으려 한다. 살려면 양심선언을 하라고 한다’고 말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해당 통화는 곽 전 사령관이 김병주 민주당 의원 유튜브에 출연하기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5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권 위원장은 “곽 전 사령관은 김 의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명령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곽 전 사령관 주장을 대통령 탄핵심판·내란죄 핵심 근거로 삼아왔다”며 “법원은 대통령 구속을 즉각 취소하고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방위원들은 6일 기자회견문에서 “수사기관은 협박범이 누군지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달 4일 법원에 구속 취소 청구를 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지난달 20일 구속 취소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 측과 검찰의 의견서 제출은 2일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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