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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가끔 ‘한참’과 ‘한창’을 혼동해서 쓴다. “내가 한참 때는 말이야…”라고 하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한참’은 ‘시간이 상당히 지나는 동안’을 이르는 말로 ‘한동안’과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면
예) 한참을 걸어가니 태호네 집이 보였다. => 어떤 일이 상당히 오래 일어나는 모양
예) 한참 투쟁을 해서 얻어 낸 것이야. =>일정한 기준을 넘어 시간이 상당히 지나는 동안
‘한창’은 ‘어떤 일이 가장 활기 있고 왕성하게 일어나는 때’를 이르는 말이다. 예를 들면
예)요즘 제주에는 방어가 한창이야.
♧어떤 일이 가장 활기 있고 왕성하게 일어나는 모양, 또는 어떤 상태가 가장 무르익은 모양(=바야흐로)
예)여름이 한창 무르익고 있었다.
와 같이 쓴다. 그러므로 둘을 구분하는 쉬운 방법으로는 ‘시간적 경과’는 ‘한참’이고, 무엇인가 ‘무르익으면’ ‘한창’이라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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