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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의 ‘2024년 경북도·구미 수출현황’ 분석
경북수출 401.6억 달러·구미수출 209.8억 달러
이찬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03 15:34:31
▲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이찬희 기자
 
구미상공회의소 경북FTA 통상진흥센터가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와 한국무역협회 K-STAT·구미상공회의소 무역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24년 경북도와 구미수출 현황’을 분석했다.
 
지난해 경북도 수출은 401.6억 달러로 전년(408.6억 달러) 대비 1.7%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180.9억 달러로 전년(209억 달러)대비 13.5% 줄었다. 
 
수출이 줄어 수입이 더욱 감소함에 따라 무역수지는 22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199.4억 달러) 대비 10.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구미가 209.8억 달러(전년대비 5.2% 증가)로, 경북 전체 수출의 52.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포항이 92.2억 달러·영주 20.3억 달러·경산17.8억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전자기기(85류)가 157.7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경북 전체 수출의 39.3%를 점유했다. 
 
특히 구미에서만 144.2억 달러(91.4%)를 수출하며 경북 내 전자기기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자기기 다음으로 철강(72류) 62.6억 달러·기계(84류) 25.8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 최대 수출품목으로는 구미와 경주는 전자기기(85류)가 가장 많았으며, 포항과 고령은 철강(72류), 칠곡과 의성은 기계(84류), 영주는 알루미늄(76류), 경산과 영천은 일반차량·차량부품(87류), 김천과 문경은 플라스틱(39류) 등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면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 및 상호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전자기기(HS 85류) 수출이 주를 이루는 구미를 비롯하여 경주, 그리고 철강·알루미늄 수출 비중이 높은 포항, 고령, 영주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산과 영천도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따라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3일 한국을 포함한 무역상대국을 대상으로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25%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관세 외에도 비관세 장벽확대 등 간접 수출제약도 함께 우려되고 있다.
 
경북지역 분기별 FTA 활용률은 1분기 90.2%, 2분기 89.9%, 3분기 89.5%, 4분기 89.4%를 기록하였으며, 화학공업 제품의 FTA 특혜 대상 수출액과 수출 활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구미의 5대 수출 상위품목은 연도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지만 전자기기, 기계류, 플라스틱, 화학공업생산품, 무기화합물로, 이들 품목의 수출액은 181.9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는 구미시 전체 수출의 86.7%, 경북 전체 수출의 45.3%를 차지하며, 구미가 경북 지역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 회장은 “2024년 경북수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특히 구미를 중심으로 한 전자기기가 경북 수출의 핵심인 만큼 전자기기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이 향후 수출 확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전자기기와 철강·알루미늄, 자동차·부품 등 경북지역 주요 수출 품목들이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맞춤형 핀 포인트 지원과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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