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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는 2024년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개선되면서 3월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
트렌비는 14일 이익 실현을 목표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왔으며 그 결과 비즈니스 모델 확장과 글로벌 진출 성과에 힘입어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트렌비는 먼저 새 상품 판매와 중고 비즈니스 두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셔플(Shuffle)’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새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자신의 중고 상품을 트렌비에 판매하고 그 판매 대금으로 다시 새 상품을 구매하는 흐름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특히 한국에서 가장 큰 정품 감정센터를 설립해 방대한 가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AI 기술을 활용해 3초 만에 정확한 판매 감정가를 제공 중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역시 안정적인 수익 확장세를 타고 있어 이 또한 흑자 전환의 주요 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트렌비의 해외 사업은 글로벌 플랫폼 ‘트렌비 닷넷’을 통해 전개 중이며 오픈 후 초기 3개월간 단숨에 해외 거래액 10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 미국·UAE 등 다양한 국가로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트렌비의 영업이익이 플러스로 전환하게 된 전조는 2024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2024년 1~3분기만 해도 각각 -6.8억 원·-12.5억 원·-8.7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이 4분기로 들어서면서 -1.5억 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2025년 1분기에 들어선 이후에도 1월 –1억6000만 원에서 3월에 +20000만 원을 보이며 첫 흑자를 달성했다. 나아가 이번 4월도 영업이익 흑자를 이룰 전망이다.
흑자 이면에는 글로벌 및 중고 서비스의 성장이 있었다. 트렌비에 따르면 실제 해당 분야 매출총이익이 2024년 10월 대비 2025년 3월에 42% 이상의 증가세가 있던 것으로 집계됐다.
트렌비는 이번 손익분기점 달성을 계기로 앞으로도 이익 전환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트렌비는 최근 2025년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20억 원으로 설정하고 수익 원년의 해를 만들기 위한 연간 로드맵을 완성하기도 했다.
박경훈 트렌비 대표는 “트렌비가 집중해 온 여러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올렸다”며 “이번 손익분기점 달성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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