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명사들] 노래·춤·연기 척척 ‘전천후’ 이준호… JYP와 17년 동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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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청담동 - 이준호 가수·배우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15 15:20:57

이준호는 2006년 SBS ‘슈퍼스타 서바이벌’ 우승으로 주목받은 후 2008년 보이그룹 2PM ‘준호’로 데뷔했다. 리드 보컬·리드 댄서를 맡아 뛰어난 노래와 춤 실력으로 국내외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ONE’ ‘SO GOOD’ ‘CANVAS’ ‘想像(상상)’ ‘TWO’ 등 솔로 앨범도 다수 발매했다.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뛰어난 연기력을 통해 성공한 배우가 됐다. 고등학생 시절 연극부 활동을 계기로 배우 꿈을 키웠고 마침내 2013년 영화 ‘감시자들’에서 첫 연기를 시작했다.

감시반의 프로페셔널하고 민첩한 행동력을 지닌 에이스이자 분위기 메이커 다람쥐 역을 잘 소화해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맛깔나는 연기력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후 드라마 tvN ‘기억’, KBS2 ‘김과장’,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SBS ‘기름진 멜로’, MBC ‘옷소매 붉은 끝동’, JTBC ‘킹더랜드’ 등과 영화 ‘자백’ ‘감시자들’ ‘스물’ ‘협녀, 칼의 기억’ ‘기방도령’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적통 원손으로 태어나 왕세손 자리에 앉은 차기 군주 이산 정조 역으로 MBC 연기대상에서 배우 이세영과 함께 최우수상·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고 '킹더랜드'로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2년 연속 대상인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같은해 2023 APAN STAR AWARDS 대상까지 품에 안으며 명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끊임없는 활동을 이어온 이준호는 15일 JYP엔터테인먼트와 17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17년 동안 아낌없이 지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긴 시간 함께하며 쌓은 인연과 베풀어 주신 응원의 가치를 소중히 간직하며 나아가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JYP측은 계약 종료에도 준호의 일본 활동은 계속 돕기로 했다. 향후 협업이 필요한 업무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2PM 활동도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준호는 올해 tvN 드라마 ‘태풍상사’,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 등에서 열연한다. 먼저 ‘태풍상사’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한 청년사장 강태풍의 성장기와 가족 및 직원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이준호는 청년사장 강태풍 역을 맡는다.

‘캐셔로’는 손에 쥔 돈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공무원 강상웅이 월급을 털어 세상을 구하는 슈퍼히어로물이다.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이 원작으로 돈이 곧 힘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가진 것 한 푼 없지만 인간미만큼은 넘치는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내 집 마련이 꿈인 평범한 주민센터 공무원 강상웅 역을 맡은 이준호는 어쩌다 수지 타산안 맞는 초능력을 계승 받아 인생이 180도 달라지는 모습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손에 쥔 현금만큼 초능력을 쓸 수 있지만 쓰고 나면 돈이 없어지는 기막힌 현실을 사는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더리버스청담 오피스텔 2개 호실을 2017년 5월 각각 매입했다. 두 호실 모두 공급면적 77.43㎡(약 23.42평)·전용면적 45.09㎡(약 13.63평) 규모로 같은 면적의 최근 실거래가는 작년 7월 매매된 13억7000만 원이다. 두 호실을 합하면 30억 원에 육박한다.

더리버스청담은 모던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와 빌트인 가구가 배치돼 고급스러우면서도 공간 구성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영동대교와 청담대교를 통해 강북으로 이동하거나 서울의 동서를 잇는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 요지에 있다.

청담동 명품거리와 압구정 로데오 거리가 인접해 있고 코엑스·압구정 현대백화점·갤러리아 명품관·청담근린공원·청담도로공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근처에 있어 수준 높은 생활이 가능하다.

이동원 기자 d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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