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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혼라이프’ 트렌드에 발맞춰 취미 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혼자만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혼라이프’ 문화가 확산되면서 △드론 △3D프린터 △액션캠 등 취미 가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기존 생필품 중심의 가전과 차별화된 ‘개인화된 선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1인 가구 1000만 시대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DJI, 고프로 등 관련 브랜드의 매출이 매년 20% 이상 성장했고, 누적 매출은 약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또한 올해 평촌점과 부산본점에서 열린 키보드 팝업스토어의 경우 전체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MZ세대로 분석되는 등 신규 고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최근에는 3D프린터를 중심으로 한 ‘창작형 가전’이 취향 기반 소비의 새로운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등 SNS를 통해 피규어나 굿즈 제작 콘텐츠가 확산되며 이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국내 3D프린팅 시장이 2027년까지 연평균 10.1% 성장해 약 74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8일까지 타임빌라스 수원 2층에서 3D프린터 브랜드 ‘뱀부랩(Bambu Lab)’과 함께 ‘퍼스널 메이커 스페이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장비 시연부터 무료 컨설팅, 출력 체험까지 가능한 올인원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어, 고객이 직접 보고, 만지고, 출력해보는 ‘메이커 경험’을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구매 금액대별로 3D프린터 필라멘트를 증정하며, 매일 선착순 30명에게는 미니 로고 키링 출력물을 제공한다. 또한 뱀부랩의 플래그십 모델 ‘H2D’ 체험, 멀티컬러 출력 시연 등 다양한 시연 콘텐츠와 SNS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21일까지 잠실점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로지텍(Logitech)’과 ‘샥즈(Shokz)’의 팝업스토어를 동시 운영해 취미 생활을 즐기는 MZ세대 고객층을 공략한다. 로지텍은 게이머 및 직장인 고객을 겨냥해 키보드 인기 품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타자왕 대회와 게이밍 스톱워치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샥즈는 신제품 ‘오픈 닷원(OpenDot One)’ 출시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고, 레이저 각인 서비스와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취미 가전은 단순한 취향 소비를 넘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여가와 창작을 아우르는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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