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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역사왜곡 논란이 일고 있는 영화 ‘건국전쟁2’를 관람했다. 그러면서 “건국전쟁2라는 영화를 본 것,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 4·3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 4·3범국민위원회는 지난 2일 “객관적 사실을 호도하고 극우 논리에 무장한 채 4·3을 왜곡 폄훼하는 영화”라며 장 대표의 영화 관람 계획 취소를 촉구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날 건국전쟁2 관람 청년과의 간담회에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늘 열린 마음이 있어야 되고, 역사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에 대해서도, 늘 열린 마음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빛이 어느 방향에서 들어오냐에 따라서 보이는 것이 다르고, 그림자의 방향이 달라진다”며 “오늘 건국전쟁2는 우리가 늘 같은 쪽에서 바라봤던 역사적 사실을 다른 방향에서 비춰주고 있었다”고 말해 건국전쟁2를 옹호했다.
그러면서 “어떤 희생이 있었다고 해서 역사적 사실이 반드시 한쪽 방향으로 기술되거나, 그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금지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우리의 역사 기술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신념도 없고, 방향성도 없고, 그런 대한민국의 보수 우파가 지금의 대한민국 역사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는, 그리고 제대로 된 역사에 대해서 이것이 제대로 된 역사라고 말하지 못하는 침묵 속에서 우리의 역사는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 기술되고 있다는 생각을, 영화를 보면서 내내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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