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北 미사일 도발 규탄, 강력한 대북제재 역풍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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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합참 ‘단거리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여러 발 포착
대통령실, 안보상황점검회의 소집 ‘북 미사일 대응 논의’
6일 ‘1100km’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8일 만’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1-14 17:39:05

▲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수 발을 14일 발사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이 북한의 미사일 무력도발을 규탄하며 강력한 대북제재 가능성을 경고했다.

자유총연맹은 14일 성명을 내고 “6일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8일 만에 또다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은 무모한 행위는 김정은 정권이 몰락에 이르는 지름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8일 만의 일로서, 북한은 6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극초음속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시 북한 미사일은 11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자유총연맹은 “연이은 미사일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군과 당국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안보태세에 더욱 만전을 기해 거듭되는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 촉구했다. 북한을 향해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두고 협상에서 몸값을 올리기 위한 계략으로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은 김정은 정권의 생각과는 별개로 결국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사체들은 함경북도 앞바다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250여㎞를 비행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합동참모본부 등 관계기관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정부는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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