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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 서울 편입 시도에 대한 경기도의 강경 대응으로 읽힌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도의 입장을 밝혔다.
고 부지사는 “백경현 구리시장은 GH 이전과 서울 편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라며 “구리시가 서울시로 편입되면 경기도 공공기관인 GH가 구리시에 갈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GH 구리시 이전은 단순히 구리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침체한 경기북부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원동력으로 도약시킬 북부개발의 상징이다”라며 “백 시장은 개인의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 구리시민을 기만하고 구리시민 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고 부지사는 또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더이상의 갈등을 부추기는 서울편입 추진에 대한 포기선언을 해줄 것으로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GH의 구리시 이전 작업은 2021년 6월 경기도와 구리시간의 업무협약으로 시작했으나 최근 구리시의 서울편입 여론에 힘입어 구리시가 서울편입과 GH 유치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구리시가 서울편입을 추진하는 한 GH의 구리시 이전 백지화를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백지화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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