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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가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과 국립극단 ‘지역공연 공모사업’에 총 3건의 작품이 선정돼 국비 1억7000만 원을 확보했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에는 19일 개최될 창극 ‘살로메’와 9월6일 열릴 뮤지컬 ‘달 샤베트’가 선정됐다.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문화 취약지역에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에서 다양한 순수예술 장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립극단이 주관하는 ‘지역공연 공모사업’에는 11월에 열릴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국립극단 작품 중 역대 가장 흥행작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아 구미지역에서 관객을 만나는데 그 의미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극단은 우수 레파토리 작품을 지역에서 개최해 국립과 지역문화예술기관의 지속적·안정적 교류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19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창극 ‘살로메’는 신약성경의 일화를 바탕으로 1891년에 오스카 와일드가 프랑스어로 쓴 ‘살로메’를 고선웅 작가가 각색하고 김시화 연출자가 독창적 무대 해석을 더해 탐미적 창극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구미공연에서 살로메 역의 주인공은 국립창극단 간판 배우이자 ‘현역 가왕’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김준수가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7명의 연주자가 가야금·아쟁·첼로·일렉 기타·태평소·피리·생황·피아노·타악기를 사용해 그로테스크한 불협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유영익 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올해도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 시민들에게 우수 콘텐츠의 작품을 저렴한 티켓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그 첫 번째 작품인 살로메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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