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내년 6월 통합시장 선출을 목표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대전·충남의 행정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고, 선거용 정치 행위가 아니다”라며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절체절명의 담대한 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충남의 행정 통합은 다른 지역 통합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리 후손이 살아갈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다시 설계하는 우리 세대의 과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전·충남 통합이 지방선거용 아니냐는 야권의 시각에 대해 “단순히 누가 통합시장이 될 것이고, 어느 당의 선거에 유리할 것인가가 문제가 아니다”라며 일축하고 “대전·충남의 행정 통합이 지금 왜 꼭 필요한지, 왜 성공해야 하는지에 관심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민주당은 황명선 최고위원을 상임위원장으로 하는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특위’를 구성했다. 내년 1월 중 대전·충남 통합 관련 법안 마련, 상임위 처리가 예상되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가급적 6월에 통합시장을 선출하는 선거 일정으로 알려져 있지 않나”라며 “특위에 논의 로드맵이 거기에 맞춰 된다고 보면, 가급적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민주당이 대한민국 국토관리 정책 영역에서 반대 의사를 가져본 적이 없고,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일관된 비전이었다”며 “일정과 로드맵을 빨리 진행한다고 해서 졸속으로 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대전과 충남에서는 ‘행정 통합’이라는 이슈가 어느 정도 진행이 돼 왔던 문제이기 때문에, 크게 당황스럽게 진행할 부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 발표를 보면 ‘지방 분권과 재정 권한 측면에서 수용 가능한 최대치를 지원한다’는 문구가 있다”며 “그런 부분이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주민 수용성 등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해서도 예정대로 처리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22일부터 본회의가 시작된다. 민주당은 정보통신망법과 내란전담재판부법을 예정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다만 본회의에 수정안이 상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더 좋은 법안을 성안하기 위해서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본회의 안건 순서는 바뀔 가능성이 없다”며 “내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상정되고, 모레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상정될 것”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한 내용 변화는 특별한 사안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저희가 충분히 조율을 해오던 문제들이고 마지막까지 미세조정을 할 수 있는 그런 사안에 해당된다고 보고 조정하고 있다.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