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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디올 백’ 수수 의혹의 본질은 최재영 재미교포 목사와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가 공모한 ‘정보 공작’임이 드러나고 있어 충격이다. 김 여사의 명품 백 수수는 외양일 뿐, 김 여사에게 디올 백 가방을 건넨 최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목표로 ‘고리’를 걸기 위한 정략적 목적에서 접근하고 일을 추진한 게 본질임이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 목사의 공작을 도왔던 내부자의 양심 증언으로 드러났다. 이 공작에 참여했던 핵심 인물인 전통무용가 박모 씨는 “신변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에 이들의 무모한 계획을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스카이데일리에 털어놨다. 기독교에 몰입해 있던 박씨는 우연히 최씨의 유튜브를 보고 성경에 대해 질문거리가 있어 그에게 접근했다가 그의 경호원 겸 운전기사로 한 달 반가량 생활하며 최씨의 비밀공작에 동조했다.
이들이 준비한 시나리오에 등장시킨 인물은 윤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수행자 천공(天空)·신경애 정법시대문화재단 이사장·박씨 등이고 청나라 6대 황제 건륭제 때의 옥새인 중국 국보급 문화재 ‘삼희당정감새(三希堂精鑑璽)’가 매개물로 등장한다.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는 윤 대통령 탄핵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20대 대선 직전 천공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부를 만나 대통령이 되기 위한 부적(신물)이라며 ‘삼희당정감새’를 전달했고 그 자리에 박씨가 배석했다는 가짜 시나리오를 꾸몄다.
이들은 회합 장소를 천공의 제자 자택인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옥으로 정했다. 과거 박씨가 천공과 접촉했던 장소다. 인천의 A호텔 사장 등 최재영 일행은 평창동 일대 현장 답사도 하는 등 꼼꼼하게 준비했다. 박씨의 역할은 옥새 제공과 회합을 중재한 증인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었다.
또한 대선 경선 당시 논란이 된 윤석열 후보 손바닥의 ‘임금 왕(王)’ 자를 쓰게 한 사람이 윤 후보가 해명한 ‘친한 이웃 주민’이 아닌 천공이라는 점을 연상시켜 최순실(최서원 씨의 개명 전 이름)을 통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유사한 ‘무속인에 농락당하는 대통령 부부’ 이미지로 흐름을 몰고 가려 한 것으로 보인다.
박씨의 증언과 녹취에 따르면 최재영은 이렇게 가공된 가짜 시나리오를 기초로 ‘천공의 윤석열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만들어 탄핵 분위기를 띄우고, 중국 국보인 청나라 옥새를 통해 중국과의 외교 문제로 비화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최재영 목사는 다수의 좌파 유튜브에 출연해 이를 공공연히 예고하기도 해 계산된 행동임이 입증되고 있다.
최 목사는 미국 국적을 활용해 북한을 오가며 ‘통일운동가’라고 주장하지만 친북적 활동을 해 구설에 오른 인물이다. 문재인정부 시절에는 북한의 선전을 옮겨 적다시피 한 서적들을 쓰는 활동을 했다. 평양이 서울보다 음식점들이 더 고급스러우며 북한에서는 종교 활동이 자유롭고 원활하다느니 하는 책의 내용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처럼 최 목사는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와 공모해 김 여사를 함정에 빠뜨릴 목적으로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사적 공간을 불법 촬영한 ‘몰카 범죄’를 저질렀다. 최 목사는 ‘김 여사의 선친과 인연이 있다’는 식으로 의도적으로 접근해 전 과정을 사전에 녹화하는 등 치밀한 기획 아래 움직였던 것이다.
윤 대통령 탄핵을 목표로 의도적으로 일을 꾸민 게 드러나고 있다. 이는 현직 대통령을 끌어내려 국정을 마비시키려 한 전대미문의 가짜뉴스 공작이자 중대한 국가 기강(국기) 문란 행위다. 검찰은 ‘탄핵 공작’의 주범 최재영 목사와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김건희 여사 뇌물수수’라는 본말전도의 현실을 바로잡고 관련자는 엄중 조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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