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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이혜원 수석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전날 열린 김동연 지사의 기자간담회와 관련해 “경기도의 가장 큰 리스크와 불확실성은 다름 아닌 김동연 지사임이 명확히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나라를 걱정하는 척, 국민을 위로하는 척 위선으로 가득 찬 기자회견문은 ‘새 길을 열기 위해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는 뻔뻔함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소명을 다하겠다는 것은 무슨 의미냐’는 질문에 ‘경기도지사로서,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자연인 김동연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얼버무렸는데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시커먼 속내는 뻔하다”고 쏘았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어 “본인은 ‘경기도 민생도 경제도 살리는 설렁탕 회견’이라 자축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불화와 갈등을 유발하는 회견’이 돼버린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성명 말미에 “회견도 형식적, 청원 답변도 형식적일 뿐더러 도의회·도민과의 소통도 본인 입맛대로다. 이런 일방적인 관계가 김동연식 소통인가 싶다. 이런 상황에서도 도지사임을 망각한 채 ‘글로벌 정치’ ‘대한민국 경제’만 논하는 모습은 꼴사납기만 하다”면서 “김동연 지사는 김동연호의 암담한 미로를 희망의 새 길로 어떻게 바꿀지 당장 고민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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