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와 관내 기업·단체 ‘설 명절 이웃돕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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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기부 등 위문하는 동구 사랑

김양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1-23 12:30:15

▲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이 현대제철 인천공장서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왼쪽 위 사진) 인천 동구청사 전경. [사진 제공=동구]

인천시 동구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소외계층과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 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20~23일까지 기초수급·차상위·한부모·국가유공자 등 소외계층 총 4110세대에 햄선물세트를 배부하고 관내 사회복지시설 54개소에 75개의 과일 상자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설 명절을 맞아 민생 안정 대책의 일환이다.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진하는 정책으로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시설 담당 부서를 통해 주민에게 전달됐다.

한편, 현대제철도 동구에 ‘설맞이 이웃사랑 선물나누기’ 지원사업에 나섰다. 22일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김찬진 동구청장과 이성재 현대제철 인천공장장·박용훈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설맞이 이웃사랑 선물 나누기’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육개장·사골곰탕·전복죽·떡국떡·라면·카놀라유 등 어려운 이웃에게 꼭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선물 상자 330개를 전했했다. 구는 지원받은 선물 상자를 각 동 저소득 주민 및 경로당에 전달했다.

이성재 현대제철 인천공장장은 “지역사회에 나눔 활동을 더욱 활발히 진행하여 따뜻한 동구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찬진 동구청장 또한 “어려운 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며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쳐준 현대제철 측에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동구 화수1동·화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독거 어르신들에 명절 선물을 전달했는데 단체들도 소외된 이웃들에 대해서 소매를 걷었다. 21일 독거노인 32세대에 홍삼 선물 세트를 제공했다.

설 명절을 맞아 면역력 증진과 건강 유지가 중요한 독거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했다. 화수1동·화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아 홍삼 선물 세트를 준비한 것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선물을 전달하면서 새해 인사와 함께 건강과 복이 가득한 한 해를 기원하는 따뜻한 덕담도 나누었다.

이에 선물을 받은 한 어르신은 “명절이 다가오면 더 외롭고 쓸쓸했는데, 이렇게 건강까지 챙겨주는 선물을 받으니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신기우 민간위원장은 “새해 첫 나눔을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올해에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희망새마을금고도 동구 송림6동 취약계층에 쌀 66포 나눔도 이어졌다. 21일 송림6동에 180만 원 상당의 쌀(10kg·66포)을 기탁했다.

희망새마을금고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이라는 모금 활동을 통해 매년 송림6동 소외계층을 지속 돕고 있다. 전달된 쌀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66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규 이사장은 “설을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어려운 경제적 상황 속에서도 온정을 나누며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민생 안정을 위해 다앙한 대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십시일반으로 지역의 기업과 단체 등 지역 사랑에 고맙다”라며 “동구는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양훈 기자 yh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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