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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명계 잠룡 중 처음으로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경선으론 본선 승리가 어렵다”며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제안했다.
김 전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저는 개헌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대한민국 대전환과 국가 대개혁을 위해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와 관련해선 “국가 경제의 수도권·대기업 중심 성장을 분권 성장으로 전환해 전국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선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러시아·일본과의 관계를 조절해야 한다”고 했다.
교육 등과 관련해선 “국가가 막대한 돈을 과학기술·기초과학·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지방 자치와 관련해선 “중장기적으론 연방제 수준으로 지방 분권 국가로 행정 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어대명’을 두고선 “예정된 선거 결과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며 “중도 확장성이 부족하면 윤석열 같은 후보에게도 패하는 결과가 또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2012년 경남도지사직을 사퇴하고 18대 대선 경선에 출마한 바 있다. 19대 대선에서도 출마했지만 경선 도중 사퇴하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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