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6º
미세먼지 좋음
강릉 15.2º
미세먼지 보통
 감소한 것으...'))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 달 새 7조 원 이상(51억 달러)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입 기업 등이 달러화를 중심으로 현물환 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0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89억7000만 달러로 9월 말(1040억7000만 달러) 대비 51억 달러 감소했다. 15일 종가 기준(1달러=1396.00원)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7조1196억 원 수준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국내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6월 16억1000만 달러 늘어난 후 7월(38억7000만 달러)·8월(59억7000만 달러)·9월(36억6000만 달러) 넉 달 연속 증가하다가 10월 감소 전환했다.
통화 종류별로 보면 외화예금 비중이 가장 큰 미국 달러화가 827억4000만 달러로 31억 달러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등에 따라 수출입 기업의 예비용 자금 수요가 감소하고 현물환 매도가 증가한 가운데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한은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9월 말 1319.6원에서 10월 말 1383.3원으로 큰 폭 올랐다.
엔화(잔액 98억 달러)·유로화(41억8000만 달러)·위안화(10억6000만 달러) 예금 등도 한 달 전과 비교해 각각 5억4000만·8억·6억 달러 줄어들었다.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순매도 등 영향으로 감소했고 위안화 예금은 10월 일부 기업의 사업매각자금 예치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예금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영국 파운드화 등 기타통화도 6000만 달러 줄어들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감소 폭이 컸다. 잔액은 842억8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44억7000만 달러 줄어들었다. 개인예금은 이 기간 6억3000만 달러 감소한 146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 잔액은 전월 말 대비 54억9000만 달러 감소한 866억9000만 달러·외은지점은 3억9000만 달러 줄어든 122억8000만 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