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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전국 13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시세 대비 최대 80% 저렴한 임대료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신생아 가구 우선 입주 등 정부의 저출산 대응 정책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신청을 통해 이르면 내년 3월 말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이번 매입임대는 청년 1652가구와 신혼·신생아 1475가구 등 총 3127가구 규모로 진행된다. 신혼·신생아 가구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Ⅰ유형은 시세의 30~40% 수준으로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중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 90%) 이하 가구가 대상이다. Ⅱ유형은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월평균 소득 100%(맞벌이 120%) 이하 가구가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신생아 가구가 입주 우선순위를 가지며 최근 2년 이내 출산 또는 입양한 자녀가 있는 가구가 해당된다. 태아의 경우 임신진단서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되며 시세의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이로써 청년층의 주거 안정성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이번 매입임대주택은 LH청약플러스 플랫폼에서 청년(1243가구)과 신혼·신생아(1425가구)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SH공사 등 기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459가구도 각 기관의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도곤 국토부 주거복지지원과장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며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모집은 단순히 저렴한 주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청년과 신혼부부의 안정적 정착과 주거 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신생아 가구를 우선 배정함으로써 인구정책 차원의 실질적 효과도 기대된다.
신청 접수는 올해 안으로 시작되고 자격 심사 후 내년 3월 말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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