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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를 맞아 겨울철 수난사고에 한층 주의가 요구된다. 얼음낚시나 썰매 등을 타다 얼음이 꺼지며 물에 빠지는 등의 사고가 매해 1000건 이상이다. 13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계(2021년 12월~2024년 2월) 수난사고 시 구조 건수는 총 4321건, 연평균 1440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구조대원이 1372명을 구해냈으나 156명은 목숨을 잃었다. 1년 평균 겨울철 수난사고 사망자가 52명인 셈이다.
겨울철 수난 사고는 수중에 고립될 경우 저온과 찬바람으로 인해 저체온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 생존 가능 시간이 현저히 단축될 수 있기에 특히 위험하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해빙기엔 출입통제된 얼음 낚시터나 저수지·연못에 들어가지 말 것, 얼음 위에서 모닥불을 피우면 위험하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허가된 곳이라도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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