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요원의 불길’ 이제 아무도 그들을 멈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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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처럼 전국적으로 번지는 대학가 시국선언
“행동하는 지성인으로 자유 수호 위해 싸울 것”
헌재와 선관위는 청년의 분노 이유 직시하라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2-24 00:02:03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세대가 현 시국의 진실에 눈을 뜨고 일어섰다. 위태로움에 처한 자유 대한민국의 절박한 상황을 통감한 젊은 그들의 분노가 마침내 봄날의 들불처럼 전국 대학가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은 과거 운동권 학생들의 시위처럼 단순히 정치적 행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협하는 반(反)대한민국 세력으로부터 국가정체성을 지키겠다는 절박한 선언이다.

‘탄핵 반대’라는 구호 아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나선 대학생들의 목소리는 이제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과 경북대·부산대 등 경상도는 물론, 전남대·광주대·조선대 등 전라도 지역의 대학들도 일어나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애국적 열정은 가히 ‘요원(燎原)’ 즉 언덕을 타오르는 불길처럼 무서운 기세로 번져 갈 전망이다.

학생들의 주장 속에는 한 가지 공통된 메시지가 있다. 바로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는 결연한 의지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와 관련한 사법적 절차와 언론 보도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헌법재판소와 선거관리위원회·언론의 부당한 행태와 불법적 절차에 대한 강한 반발이다. 대학생들은 이제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들의 행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한 경고이자, 불의한 권력의 만용을 방관할 수 없다는 자유의 외침이다.

지난 주말 대전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이들은 “스스로 깨닫고 일어난 청년들을 막을 수 없다”면서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결의에 찬 목소리를 냈다. 일각에서는 탄핵 반대 세력에 대해 ‘극우’라는 프레임을 씌워 분열을 조장하지만 청년들은 이에 굴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유를 사랑하고 상식적 법치를 논하는 것이 극우가 될 수 없다”는 논리로 반박한다.

각 대학에서 진행되는 탄핵반대 시국선언에서 애국 학생들의 호소는 사회 전반을 향한 중요한 메시지로 자리 잡고 있다. 학생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은 대체로 △헌법재판소의 불공정성과 불법적 행태 △부정선거 의혹 △야당의 입법 독재 비판 △반국가 세력의 실체 등이다. 이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과 탄핵 정국을 통해 드러난 국가의 위기 상황을 가리키는 것으로 청년들이 우리 현실 문제에 눈을 뜨고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이제 헌법재판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물론 언론을 포함한 기존 권력의 무소불위한 태도는 더 이상 묵과될 수 없다. 그들은 너무 오랫동안 자신들의 자리에 안주하며 권력을 남용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무책임한 행태가 청년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라는 이들의 외침은 한낱 구호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소위 ‘계몽령’을 통해 현실 문제에 눈을 뜬 젊은이들의 ‘각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헌재와 선관위의 불법적 판결과 비리 행위는 젊은이들의 분노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임계점으로 치닫게 하고 있다. 이들이 토해 내는 것은 단지 개인적인 불만이 아니라, 국가의 근본적인 법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요구다. 청년들은 이제 분명히 말하고 있다. 그들의 입장은 극우도, 자극적인 정치적 구호도 아니다. 오로지 상식적인 법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순수한 의지일 뿐이다.

언덕 위에서 기고만장한 채 군림하고 있던 헌재와 선관위·언론은 이제 구태를 버리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대학가에서 폭발하듯 터지는 불씨는 언덕을 따라 점차 거세게 타오르고 있다. 저 아래 요원의 불길이 되어 치밀어오고 있는 젊음의 분노가 보이지 않는가.

스카이데일리 skyedaily@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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