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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가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300리’ 노선 중 ‘승천천 멜론길’ 자전거도로를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300리’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권 자전거길을 연결해 국토 종주 자전거길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특별교부세 5억 원과 시비 13억 원 등 총 18억 원을 투입해 동남구 수신면 발산리~목천읍 신계리를 잇는 11.8km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했다.
또한 현재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300리 노선 121km 중 105km를 완료해 약 87%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며 2026년 추진 예정인 풍서천 호두길(16.8km)이 완공되면 300리에 달하는 자전거 둘레길이 완성된다.
자전거 둘레길은 천안의 주요 하천을 따라 지역 특산물과 자연경관을 테마로 노선마다 천안의 개성과 계절의 매력을 반영하고 있다.
자전거 둘레길의 코스는 성성호수공원을 출발점으로 성환천 억새길·입장천 포도길·부소문이길·북면 벚꽃길·병천천 오이길·승천천 멜론길·독립기념관길까지 시내 주요 하천을 따라 천안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구성됐다.
또한 자전거 표지판과 파란 유도선을 따라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어 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 방문객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박상돈 시장은 “자전거 둘레길과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연계해 전국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는 자전거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교통의 중심지 천안이 자전거 교통의 허브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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