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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군 장교가 참여하여 군인의 명예와 권리를 보호하며 올바른 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민간 단체 ‘군보호연대’가 닻을 올린다. 출범식은 27일 서울 종로구 교원 챌린지홀에서 오후 3시 열린다. 연대는 군인 명예 회복과 군 가족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5일 이 같은 소식을 알린 군보호연대 초대 대표를 맡은 이한샘 대표는 스카이데일리에 “군인들이 특정 정치집단에서 비롯된 사회적 오해나 부당한 비판으로부터 보호받고, 그들의 헌신과 희생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군인의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에도 기여하는 전방위적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정책 자문위원으로는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예비역 해군 대령 △3군 사관학교 최초 여생도 박경애 예비역 공군 소령 △이기성 예비역 육군 중령 △정창욱 예비역 공군 소령 등 육해공군 출신 예비역 장교들이 함께하기로 했다. 이들은 군과 군 가족들이 정치적·사회적으로 부당한 비난과 폄하를 받는 현실에 대응하고 군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활동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정책 자문위원인 전 천안함장 최원일 예비역 해군 대령은 “목숨바쳐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들이 더 이상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며 아무 잘못이 없는 군가족들이 위축되어서도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군보호연대가 앞장서서 군인과 군가족들의 권익보호와 자부심 고취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출범 소감을 밝혔다.
군보호연대는 군인들이 국가·국민을 지키는 국토방위 본연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혹은 사회적 악의적인 선동이나 왜곡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는 각종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위풍당당한 국민의 군대 성원) 군이 자긍심을 갖고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회적 지지와 응원을 확산) △국군 정체성 홍보 지원 (대한민국 군대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국민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 △올바른 군인권보호 (군인 개개인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 △군인가족 사기진작 활동 (군 가족의 헌신과 고충을 보듬으며, 따뜻한 격려와 지원으로 사기 진작에 기여) △한미동맹 강화 활동 (굳건한 안보 협력을 위한 한미동맹의 가치를 지지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 등의 내용이 기획됐다.
군보호연대는 군 출신 운영자들을 중심으로 명예 회복·권익 보호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군인권센터 등이 군 내 인권 침해 문제를 중심으로 군 인권 향상과 제도 개선을 목표로 하는 인권 운동에 집중해 온 것과 확연히 다른 흐름이다.
참여의사를 밝힌 한 시민은 “군 부대의 상명하복은 당연한 것인데 이를 특정하여 구타·가혹행위·성폭력 등의 인권문제로 확대한 후 정치적 쟁점화 한 군인권연대는 단순 병영 문화 개선을 넘어 군 수뇌부 죽이기식의 결론을 도출한적이 많았다”며 “군 장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정책개선 및 과도한 군인 비방에 대해 방어하는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도 “군대가 특정 진영에 줄 서는 모습이 사라지고, 군인들이 명예와 존엄을 지키면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군인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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