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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0일 사임 후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내달 초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한 대행과의 경선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 견제 수위를 높였다.
홍준표 후보는 27일 SNS에서 “최종 후보가 되면 한 대행과 단일화 토론을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며 “그게 이재명 후보를 잡을 수 있는 길이라면 흔쾌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같은 날 서울 여의도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이 출마한다면 제가 즉시 찾아뵙고 신속·공정한 단일화를 성사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같은 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 대행이 출마한다면 우리 당 후보와 함께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뽑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대행이 30일 사임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내달 3일께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입당 후 국민의힘 후보와 일대일 토론회를 가진 뒤 여론조사를 거쳐 11일까지 단일화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한 대행이 무소속 신분으로 단일화에 나설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민주당은 한 대행 견제 수위를 높였다. 황정아 대변인은 27일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부끄러움도 없는 대권 행보로 국민을 조롱하는 한 대행 입만 바라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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