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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은 한국전력, LG전자와 함께 ‘DC(직류)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２４일 열렸으며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 김동철 한전 사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AI 시대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전력망 효율화를 위해 직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세 회사는 직류 배전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기술 개발, 실증 사업에 공동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실제 건물에 직류 배전망을 도입해 실증하고 사업화 모델을 개발한다. 한국전력은 LVDC(저전압 직류 송전기술)를 적용해 전력 공급을 담당하고 LG전자는 기존 교류용 초대형 냉방기(칠러)를 직류형으로 최초 개발해 공급한다.
특히 3사는 한화 건설부문이 추진할 데이터센터에 직류 배전을 적용하는 ‘전력 소비 절감형 데이터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직류배전은 전력 손실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와 디지털 기기 확대에 적합한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는 “한국전력, LG전자와 힘을 모아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직류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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