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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용적 금융’이 금융권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KB국민은행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청소년 지원 등 사회공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금융사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KB국민은행의 이러한 행보는 금융권 전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그간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지난 2006년 금융권 최초로 사회공헌활동 전담부서를 설립하고 청소년 및 청년들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로운 은행을 목표로 교육·학술부터 문화·예술, 사회공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회공헌에 이바지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의 심각성을 일찌감치 인지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공을 들여 조명을 받기도 했다. 앞서 2011년부터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적인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예년에 비해 채용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양질의 일자리 정보 제공 ‘KB굿잡’, 7년 연속 브랜드 대상 수상 쾌거
KB국민은행이 시행 중인 ‘KB굿잡’은 지난 11일 열린 ‘2018 코리아 톱 브랜드 어워드’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브랜드부문 7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KB굿잡’은 KB국민은행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월 출범해 운영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코리아 톱 브랜드 어워드는 한국언론인협회와 서비스마케팅학회가 공동주최해 매년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분야별로 나눠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KB굿잡의 수상은 출범 이후 12회에 걸친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일자리 창출 및 취업 분위기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다.
그동안 KB국민은행은 ‘KB굿잡’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해왔다. 지난 2011년 3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맺었다. 학력보다 실력을 우선시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국방부와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동반성장위원회, 경기도일자리재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역을 앞둔 장병부터 청년중장년 및 이공계 인력의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에 앞장서 오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KB굿잡’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일자리정보제공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고졸 채용 활성화를 위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전용관 운영 및 기업·업무 분석, 이력서 클리닉, 면접 팁 등에 대한 전문 취업 컨설턴트의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출범 8년여 만에 개인회원 약 5만3000명, 기업회원 약 1만3000개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만3000여 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KB굿잡은 지난 2011년 출범 이후 총 12회의 취업박람회를 통해 7100여명, 채용지원금 제도 운영으로 6900여명 등 총 1만4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역시 ‘KB굿잡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5월 24~25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취임 5개월 차를 맞은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올해 하반기 채용규모를 늘려 청년 실업률 해소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혜채용과 남녀 차등채용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채용 과정에서부터 공정성 확립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KB스타비 청소년 꿈틔움 프로젝트…멘토부터 장학금, 진로설계 등
KB국민은행의 사회공헌은 비단 청년 일자리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전개해 왔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비(飛) 청소년 꿈틔움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을 위한 종합 지원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스타비(飛) 청소년 꿈틔움 프로젝트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1:1 학습멘토링(Mentoring), 다문화멘토링, 영어캠프 지원 ▲장학금 수여와 공부방 조성 같은 장학 지원 활동(Assisting) ▲자기주도형 진로 설계(Planning)를 위한 진로캠프, 다문화기술학교, 다문화미술학교 등 체험 프로그램 제공 등이 포함됐다.
지난달 13일에는 미래환경 변화에 맞춰 진로를 준비하는 청소년에게 보다 체계화된 진로멘토링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의 멘토 KB’ 진로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자문위원에는 4차산업·문화콘텐츠·예술·인문학·산업디자인전문가 교수와 서울 중·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등이 위촉됐다.
자문위원들은 청소년의 진로·교육 관련 각 분야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은행 진로멘토링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2013년부터 진로에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을 위해 토크콘서트 형식을 빌린 ‘꿈꾸는 대로’를 개최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그간 서수민PD, 나영석 PD, 김성근 감독, 정샘물 원장, 오세득 쉐프, 방송인 김제동, KB스타즈 여자농구단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사들이 멘토로 등장해 삶과 직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청소년들과 소통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국잡월드에서 13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토요 진로투어’를 개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등과 추진한 ‘작은도서관’ 만들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켰다. 특히 2008년 부천시에 설립된 ‘도란도란 작은도서관’의 경우 경기도가 주관한 2014년 작은도서관 평가에서 도서관 운영과 프로그램의 질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공립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멘티로 혜택을 받던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원하던 대학교에 진학한 이후 스스로 멘토에 지원해 후배들을 이끌어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임현범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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