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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회식 자리에서 만취한 여직원을 근처 숙박업소로 옮겨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K회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7월 K회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준강간치상·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형법 제299조에 따르면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간음하거나 추행하면 준강간 또는 준강제추행으로 규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회식에 동석한 피해 여직원 A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근처 모텔로 옮긴 뒤 저항하지 못하는 A씨를 상대로 성폭행과 유사강간 및 추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K회장은 사건 발생 후에도 A씨에게 계속해서 접근하며 만남을 강요했다. 외부 발설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고 난 뒤에는 별도의 합의금을 제시했으며 실직을 우려한 A씨는 합의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 내부에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A씨는 1년간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우려해 구체적인 사실 관계는 확인이 어렵다”면서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해 김 회장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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