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º
습도 30%
강릉 9º
습도 75%
李’ 빅텐트 구성 총력',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3차 경선 후보가 29일 발표되는 가운데, 홍...'))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3차 경선 후보가 29일 발표되는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결과에 상관없이 ‘반(反) 이재명 빅텐트’를 구성해 1대 1 대선 구도를 통한 이재명 저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홍 후보가 3차 경선에 진출하게 되면 30일 양자 토론회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려낸다.
지난 26일 국민의힘 2차 경선 4인 최종 토론회에서 홍 후보는 “어떤 후보가 (3차 경선에)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어차피 올라와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또 경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당내 경선 승리를 통한 당내 입지 확보’라는 작은 것보다 ‘후보 단일화를 통한 이재명 저지’라는 큰 뜻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보다 당권에만 눈먼 다른 사람들은 2007년 정동영 대선을 하는 것 같다”며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에 응했던 노무현 후보처럼 국민만 보고 묵묵히 내 길만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처음 한 대행의 출마설이 돌았을 당시 홍 후보는 “대선을 관리해야 할 탄핵된 정부의 총리가 나오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나 한 대행의 출마를 원하는 당심과 민심이 높아짐에 따라 홍 후보는 “당원과 국민의 뜻이라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으로 선회, 최종 후보가 되면 ‘원샷 경선’을 통해 보수 후보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와의 간담회 이후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홍 후보는 한 대행 출마 시 “토론을 세 번 하고 국민 전체를 상대로 국민경선을 해야 한다”며 역선택 방지 조항 없는 단일화 경선을 치를 것이라고 발언했다.
만일 홍 후보가 2차 경선에서 51% 이상의 과반 득표율을 기록해 3차 경선 없이 곧바로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홍 후보는 더욱 빠른 속도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단일화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2차 경선 4인 토론회에서 “국민의힘에서 경선 룰을 잘못 만들었다. 4자 ‘원샷 경선’으로 곧바로 최종 후보를 선출했어야 한다”며 대선까지 일정이 촉박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2차 경선에서 상위 2인에 들지 못해 떨어지는 상황이 오게 되더라도 홍 후보는 최종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홍 후보는 “최종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중범죄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김대식 홍 후보 캠프 비서실장은 “‘원 팀(One Team)’으로 가야 한다. 당연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역 의원 48명을 포함한 777명의 인재로 구성된 현재 홍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해 캠프 측은 “가장 많은 인재가 참여하고 있다”고 자부한 바 있다. 사회 각계 단체 및 2030 세대의 지지세 또한 높은 상황이다.
‘매머드’ 선대위를 거느린 홍 후보가 공식적으로 최종 후보 측에 합류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비명계 민주당 인사 등을 포용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면 ‘반(反) 이재명’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진 타 후보들에게는 큰 우군일 수 밖에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9.77%의 당 역사상 최다 득표율을 기록하며 경선에서 최종 승리한 가운데, 홍 후보가 이번 대선의 목표는 ‘중범죄자 대통령 저지’임을 강조해 온 만큼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1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