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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월1일 기준으로 조사한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한 결과 올해 서울의 개별공시지가가 전년보다 4.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33% 상승에 이어 2년 연속 오름세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 토지의 특성과 감정평가사 검증을 거쳐 산정되며 재산세·양도세 등 각종 조세의 기준이 된다.
서울시는 올해 표준지공시지가가 상향 조정된 영향을 받아 개별 토지 가격도 함께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시 조사 대상 86만1300필지 가운데 98.8%인 85만1037필지의 지가가 상승했고 하락한 토지는 5273필지(0.6%)에 불과했다.
전 자치구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평균 이상으로 오른 곳은 강남구(5.47%), 용산구(5.21%), 성동구(4.82%), 서초구(4.81%), 송파구(4.05%) 순이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올해도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부지(중구 충무로1가 24-2)였다. 이곳의 지가는 ㎡당 1억8050만원으로 전년보다 510만원 상승하며 22년째 전국 최고 땅값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번지 자연림으로, ㎡당 6730원이었다.
공시된 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나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는 경우 5월2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의신청 기간 동안 감정평가사와의 유선 상담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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