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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일 미국과 협상 중인 3500억 달러 대미 투자펀드와 관련해 “한국 측의 수정안을 미국 측에 제안한 것은 맞고, 구체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미국 관세협상 MOU 수정안을 지난달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직 협의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면서도 “한미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또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금산분리 예외 조항에 대해선 독점의 폐해가 없는 매우 특수한 영역에 한정해 우리 사회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제안이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고정된 도그마(독단적 신념)를 벗어나 사회적 논의의 필요성을 제안한 만큼 충분한 논의가 뒤따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금산분리 완화 논의가 ‘매우 제한된 영역’에서만 논의해야 되고, 실용주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의 샘 알트만 대표와의 면담 자리에서 “AI는 전략적으로 워낙 중요한 산업이고 천문학적 투자재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독점의 폐해가 없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범위 내에서 금산분리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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