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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상위 0.1%의 개인 사업자가 연평균 15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가운데 특히 서울에 25억 원 이상의 초고소득 사업자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상·하위 20%의 소득 격차가 가장 큰 곳도 서울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밝힌 국세청의 시도별 개인 사업소득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귀속 사업소득 신고자는 전국 772만1416명에 달했다.
이들의 평균 사업소득은 1859만 원, 중위소득(소득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값)은 637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평균 사업소득을 보면 대구(2483만 원)가 가장 높았고, 부산(2196만 원)과 서울(2083만 원), 울산(2002만 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1563만 원), 경기(1633만 원), 충남(1706만 원), 강원(1752만 원) 순으로 낮았다.
초고소득 사업자는 서울에 집중돼 있었다. 상위 0.1%의 사업소득 신고자가 평균 15억6322만 원을 벌었는데, 서울이 25억3611만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체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20억 원대다.
또한 상위 20%와 하위 20%의 사업소득 격차가 가장 큰 곳도 서울이었다. 서울의 사업소득 상위 20%는 평균 8341만 원을 신고했다. 하위 20%는 54만 원으로 154.4배 차이다.
다음으로 소득 격차가 큰 곳은 세종(141.3배)과 대구(109.5배), 대전(106.5배), 광주(104.7배)로, 전국 기준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차이인 99.9배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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