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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과 주요 지역에서 새로운 철도와 도로가 개통되면서 교통망이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신규 교통 인프라는 인근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부동산 가치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검단신도시·대구 북삼역 인근·충청권·포항~영덕 구간 등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지역으로 꼽힌다.
23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노선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다. 해당 노선은 인천 1호선 계양역에서 서구 불로동까지 6.825km 연장되고 검단호수공원역·신검단중앙역·아라역 3개의 신규 정거장이 신설된다.
개통 후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20분에서 8분으로 단축되면서 인천공항철도 및 서울도시철도 7호선 접근성도 크게 향상된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철도망 확충이 진행 중이다. 올해 말 경북 칠곡군 북삼읍에 북삼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개통 후 구미역~북삼역 이동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되고 구미·칠곡 지역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개통되는 남해선(목포~보성)은 총 82.5km 구간을 연결하고 개통 후 목포~보성 이동시간이 2시간16분에서 1시간3분으로 단축된다. 향후 경전선 사업이 마무리되면 목포~부산 이동이 4시간 이내로 가능해질 예정이다.
신규 도로 개통도 지역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청주~제천)는 2025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57.8km인 이 구간은 청주제천 이동시간을 120분에서 80분으로 단축한다.
마찬가지로 올 연말 개통되는 포항~영덕 고속도로 30.9km 구간은 포항~영덕 이동시간을 40분에서 20분대로 줄인다. 특히 청하터널에 국내 최초로 GPS 기반 내비게이션 및 자율주행 시스템이 도입되어 최첨단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규 철도와 도로 개통은 전통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 개통되는 지역 내 신규 단지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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