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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핵심 부서인 주택정책과에 최초로 여성 과장이 임명됐다.
국토부는 4일 자로 이유리(45) 서기관을 주택정책과장으로 발령한다고 3일 밝혔다. 주택정책과는 주택시장 관리‧공급 대책‧주거 복지 등을 총괄하는 핵심 부서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이유리 과장은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지만 기술고시가 아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주택정책과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고 이후 주택건설공급과장‧도심주택공급총괄과장‧부동산평가과장을 역임하면서 주택 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왔다.
국토부 내에서 주택정책과장은 업무의 중요성과 난이도로 인해 주로 남성이 맡아왔지만 이번 인사로 여성 공무원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과장은 주택 공급과 관련한 다양한 부서를 거쳐 온 만큼 정부의 주택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 조율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주택정책과를 이끄는 그의 역할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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